2020년 1월 첫째주
새해를 맞이하여 병원에 입원을 했었답니다? ㅎㅎㅎ
새해맞이가 입원이라니 ㅜㅜ
12월 중순쯤 부터 이상하게 몸이 너무 피곤한건에요
아무리 많이 자도 피로가 회복이 안되고
미열도 조금씩 있다가 괜찮아졌다가 그러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 싶어 많이 자면 괜찮겠지 했는데
급속도로 몸이 안좋아지더니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되었어요
* 골반염이란 무엇인가요?*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에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골반염 [pelvic inflammatory diseas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거의 독박으로 아이들을 보고 일까지 하고있으니
늘 항상 피곤한 상태로 몇년을 보내긴 했어요
나니까 이정도 힘들어도 버티면서 잘 지내는구나 자만함에 아픈것도 무시하고 지내니
결국 한번에 터지더라구요
평소랑 비슷하게 너무 피곤해서 아이들 저녁 차려주고 누워서 쉬고있는데
열이 좀 나는것 같아서 체온을 재보니 38.3도 인거에요
집에서 가지고 있는 귀 체온계는 겨드랑이 체온계보다 높게 측정이 되다보니
아 미열이 좀 있구나 생각하고 먹던 약이 있어서 약을 챙겨먹고 일찍 잠들었어요
10시쯤 잠들었던것 같은데 12시도 안되서 몸이 아파서 깨서 다시 열을 재보니 39.2도였어요
집에서 어른이 먹는 해열제는 따로 없고 아이들이 먹는 맥시부펜이 있길래 남편이 챙겨줘서 먹고
일단 다시 잠들었고 한시간쯤 뒤 열이 내리는가 싶더니 3시정도 되서 다시 고열이 나서 다시 잠에서 깼어요
온몸이 아프고 골반? 자궁쪽 배가 조금씩 아프긴 하더라구요
응급실을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해열제 챙겨먹고 아침에 병원으로 가보자 싶어
해열제 다시 먹고 잠들었어요
아침에 있어났는데도 열이 안떨어져서 일단 일하고 있는 스케쥴 조절하고
남편이랑 동네에서 조금 큰 내과로 갔답니다.
내과에서 진료 받는데 고열도 나고 감기기운처럼 아프다고하니
독감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독감검사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독감은 음성으로 나왔고 등을 두드리는데 특별히 아프지도 않더라구요
자궁쪽이 아프긴 한데 원인모를 고열이면 자궁쪽 문제이거나 신우신염일수도 있으니
해열제 처방해줄테니까 그거 먹고도 계속 열이나면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집으로 와서 처방해준 해열제 잔뜩 먹으니 낮에는 열도 안나고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새벽이 되니 다시 또 열이나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에 애들 등원시키고 집앞 한일병원으로 외대진료를 봤는데
증상도 심하고 일단 고열이 났다고 하니 고열의 원인을 찾아봐야 될것 같다고 입원치료를 권유하시더라구요
일단 걸을수 없을정도로 너무 힘들어서 입원을 하겠다고 하고
급하게 병실로 올라갔답니다.
급하게 체혈부터 하고 일반 소변검사로는 불순물이 섞일수 있으니
소변줄을 꽂아서 소변검사도 하고 X-ray에 CT까지 저녁 7시넘어서까지 검사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어요
피검사 상에서 염증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온갖 항생제는 종류별로 다 처방받았고
그중 Cefazedone 항생제가 부작용이 나서 두드러기처럼 온몸에 올라왔어요
이틀동안 항생제에 항바이러스제를 마구마구 투여받고
피검사, 소변검사로 다시 수치확인후
5일째 퇴원을 하였답니다.
*골반염 증상은?
골반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입니다.
첫번째로 고열
두번째로는 심한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굉장히 아파요
세번째 냉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저는 골반염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라서 증상이 있어도 체크하기 힘들었는데
골반염의 증상을 찾아보니 다 해당되더라구요
아이들이 고열이 나는건 흔한 일이지만
어른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건 분명 몸에 문제가 있기때문에 나는 열이기 때문에
무조건 응급실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해야한답니다.
손이며 팔이며 바늘을 하도 많이 꽂아서
더이상 피뽑을곳이 없어서 다리에서도 채혈을 했는데
와.... 다리 채혈 정말 아픕니다.....
왠만하면 아프다고 얘기 잘 안하는 타입인데
다리는 정말 너무아프더라구요
게다가 피도 잘 안나와서 너무 고생했어요 ㅠㅠ
호흡기 환자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면회올수 없었고
심심할때마다 남편이 받아준 동백이로 심심함을 달랬네요
골반염은 재발 가능성도 높고 가볍게 지나치면 위험해질수 있으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면역력 높여주면서 지내야 한다고 해요
모든 분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내몸에 이상이 생기면 꼭 병원진료 바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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