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1 [DAY2]#감정일기 - 꽃 흔들려도 좋으니 꺽이지만 말아라 꽃, 동그라미(김동현) 한없이 마음이 작아지는 때가 오면 이말에 흔들 저말에 흔들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흔들 정신없이 흔들리다보면 어느일이든 쉽게 지쳐버리고 포기하는일이 일상다반사가 된다 누군가 해준 위로의 말에 눈물을 훌쩍이다, 또 다른 누군가 해준 우스꽝쓰런 얘기를 들으면 미친듯이 웃어버리기, 철없던 여고생이 갑작스럽게 회사원이 되었고, 나는 사춘기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뒤늦게 성인이되어 모든게 다 싫고, 밉고, 짜증나는 오춘기가 오게되었으니,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속으로 삭히고 속상해하다 마음이 점점 닫히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발표한번 제대로 못하는 극 내성적인 성격이 회사원 아저씨들과 눈치싸움에 정치싸움을 같이 하려니 점점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스.. 2020.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