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1 알록달록 멋진옷을 입은 가을의 산자락 : 단풍구경 등산에 이제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을쯤 발목을 다치고 가장 화려한 단풍을 구경 못한다는 우울함에 빠져있을때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지나가는 모든 길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어요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북한산을 시작으로 집앞, 놀이터, 병원가는길,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니 산을 못가는 나를 위로해주듯 너무나 예쁘게 그자리에 있었어요. 8월 내내 정말 징글징글하게 비가 내려서 한없이 우울했는데 비오는 날들을 기다려 줘서 고맙다는 듯 연일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줘서 더 아름담게 담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는 단풍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다시 또 이렇게 아름다운 선물을 주겠죠. 2020.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