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코스, 소귀천계곡 ~ 대동문 코스
북한산을 가는 코스는 정말 다양한데
오늘은 소귀천 계곡을 이용해 대동문으로 향했어요
우이역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엄청 크게 통곡의 벽 이라고 써있는데
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귀천계곡으로 향할수 있어요
통곡의 문을 지나 10분정도 올라가면 이렇게 오래된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대동문으로 향하는 길이 시작됩니다.
8월 내내 정말 비가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 와서 계곡의 수량이 많았어요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도 있었고, 수량이 늘어서 그런지 개구리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비가와서 통제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서 운동을 쉬었는데
오랫만에 가볍게 몸풀기로 소귀천 계곡을 이용했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이용해 정상을 가기 때문에
이 소귀천계곡 길은 정말 사람이 없어요
주말에도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등산하기 좋더라구요
전에 왔을땐 이렇게 수량이 많지 않았는데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나뭇가지들도 많이 부러져 있었고
수량도 많이 늘어 계곡을 건너가야 하는 길은
사람들이 징검다리처럼 돌을 올려놔줘서 조심조심 갈수 있었어요
한시간 정도 올라가면 대동문이 보입니다.
언제보아도 참 웅장하고 멋진거같아요
올 여름 태풍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나무들이 많이 부러져있었어요
이날은 태풍이 지나가고 몇일 안되서 등산을 해서 그런지
아직 수습이 안되고 이렇게 나무들이 부러진채 있더라구요
대동문은 넓은 마당같이 쉴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서
등산객들에게 쉼터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앉아서 간단히 간식이나 점심식사를 하기 딱 좋아서
여기서 쉬로 이동하면 좋더라구요
하산하는길에 만난 밤송인데
나무 한그루에 정말 많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ㅎ
태풍이 오고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렇게 한번씩 물이 섞이면
계곡도 깨끗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북한산을 이용하는 코스중에 제가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소귀천계곡을 이용한 대동문 코스였어요
이제는 아이젠을 끼고 등산을 해야겠네요 ㅎ